한국갤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4일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9%, 민주당은 3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4%, 개혁신당은 2%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6%였다.
직전(1월 21∼23일)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38%, 민주당 지지도가 40%였다.
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올해 들어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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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으로 국민의힘 지지도 최고치는 40%, 최저치는 24%, 민주당은 최고치가 48%, 최저치는 27%였다.
차기 대선 결과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40%,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났다.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의 80%는 여당 후보 당선을, 진보층의 94%는 야당 후보 당선을 기대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오세훈 서울시장 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총 통화 건수 대비 약 16.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