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5일(토)

"남자만 있는 시사토론모임, 가도 될까요?"... 20살 여대생 고민에 인생 선배들이 보인 반응

20살 여대생의 '고민 글'... 누리꾼 우려 쏟아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늦은 저녁, 남성들로만 구성된 시사토론 모임에 참석해도 되겠냐는 20살 여대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여러분이라면 이 모임에 딸 보내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된 작성자 A씨는 "고깃집 아르바이트 중인데 아르바이트생끼리 시사 이슈 토론과 도서나 기사 읽기 하는 모임이 있다고 참여하라고 하신다"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모임 시간은 밤 9시에서 12시고, 구성원은 저를 제외하고 28~29세 남자들만 4명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전공에 도움이 될 거라는데..."


그러면서 A씨는 "모임 주최자분이 의료공학과인 거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간호학과니, 참석하는 게 전공에 도움이 될 거라며 권유하셨다"며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통금'이 있는 A씨가 늦은 모임 시간에 우려를 표하자 모임 주최자는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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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이 모임, 참여해도 되겠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모임 참석을 고민하는 A씨에게 일제히 "가지 마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들은 "진짜 공부가 목적인 사람들이면 스무 살짜리 절대 초대 안 한다", "원수의 자식도 가지 말라고 말릴 것", "사이비 아니면 범죄니까 뒤도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 "모임 참석은 둘째치고 아르바이트부터 관둬라", "누가 봐도 개수작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만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