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5일(토)

'희소 난치병' 이봉주, 굽었던 허리 펴졌다... "4년 동안 고생해"

인사이트KBS1TV '아침마당'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이봉주가 난치병 투병 후 건강을 회복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1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쌍쌍파티 코너'에 가수 나팔박과 함께 파트너로 등장해 활짝 웃었다.


프로그램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이봉주를 향해 "선생님이 번쩍 일어나니 저희 마음이 다 놓인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빨간 수트를 입고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온 이봉주는 "건강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4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다시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마라톤 기록이 2시간7분20초인데 국내에서 아직도 안 깨졌다. 이 기세를 몰아 '쌍쌍파티' 우승까지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KBS1TV '아침마당'


이날 스튜디오에 뛰어 들어오며 건강 회복을 증명한 이봉주는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병으로 인해 4년 동안 고생했다. 스스로 걷지도 못했고, 지팡이나 휠체어에 의지해야 했다. 아내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작년에 5㎞ 완주를 했으며, "아플 땐 30분이라도 내 몸으로 뛰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이제는 아침마다 등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봉주는 2020년 '근육긴장 이상증'이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고, 등이 굽는 증상이 나타났다.


뉴스1 


한때 지팡이를 짚고 다녔으며 휠체어를 타는 모습도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간 굽었던 허리가 꼿꼿해져 눈길을 끌었다.


작년부터 조금씩 건강을 되찾는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