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불닭볶음면' 편의점서 품귀현상...무슨 일?

롯데온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급기야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불닭볶음면'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의 발주가 중단됐다.

이는 삼양식품에서 공급하는 물량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현상으로 보인다. 일부 편의점은 향후 물량 확보 시에도 발주 수량 제한을 통해 공급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이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설 연휴 기간 생산공장 운영을 멈춘 것이 수급 불안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편의점에서는 불편함 없이 불닭볶음면을 수급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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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양식품은 원주, 익산, 밀양 등 세 곳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5월 미주 시장을 겨냥해 밀양 제2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라면 생산능력은 기존 18억 개에서 25억 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730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5%, 영업이익 13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15% 늘어난 2723억원으로 집계됐다.

불닭볶음면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된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12%에서 지난해 20%로 상승했다. 수출 비중 역시 2023년 68%에서 지난해 77%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