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수)

"당연히 사탕인 줄"... 사탕으로 오인하고 입에 넣은 폭죽, 그대로 폭발했다

인사이트우씨가 사탕으로 착각하고 입에 넣은 어린이용 폭죽 / 광명왕 갈무리


한 여성이 폭죽을 사탕으로 오인하고 입안에 넣었다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었다.


12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사는 우모씨가 작은 폭죽을 사탕으로 오인해 입에 넣었다가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씨는 거실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TV를 보던 중 동생이 가져온 간식 봉지에서 어린 시절 먹던 우유 사탕과 비슷한 것을 발견하고 입에 넣었다.


그러나 우씨가 입에 넣은 것은 사탕이 아닌 '솽파오'라 불리는 어린이용 폭죽이었다. 폭죽의 포장 디자인이 캔디와 비슷하게 생겨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입안에서 폭발한 폭죽으로 인해 까진 우씨의 입 안 / 광명왕


우씨가 캔디로 착각하고 입에 넣은 폭죽은 그의 입속에서 그대로 폭발했다. 우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순간 너무 당황해서 멍해졌다. 솔직히 처음에는 아픈 줄도 몰랐다"며 "입 안 가득 화약냄새가 퍼지는 것만 느껴졌다"고 말했다.


디행히 우씨는 입 안이 조금 까진 것 외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를 보도한 매체는 우씨와 같은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족들에게 해당 제품이 폭줌임을 알리고, 판매 허가를 받은 공식 매장에서만 제품을 구매하며, 어린이는 보호자의 감독 하에서 제품을 사용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