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수)

"참담한 사건 벌어져"... 이재명 대표, 하늘 양 빈소 직접 조문

이재명 대표, 대전으로 향해 하늘 양 빈소 조문 


인사이트헌화하는 이재명 대표 / 뉴스1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현직 교사에게 살해를 당한 김하늘(8) 양에 대한 애도가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희생된 하늘 양을 추모하기 위해 직접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난 12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9시 18분께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에 마련된 하늘 양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표는 먼저 하늘 양을 추모한 뒤 약 40분 동안 빈소에 머무르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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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이 대표는 "학교와 선생님을 믿었지만, 참담한 사건이 벌어졌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소한의 보안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댓글 등으로 가족들이 2차 피해를 보고 있으니 자중해 주길 바란다"면서 "경찰 당국에서는 신속하게 수사해 더 이상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 최상목 권한대행 등도 하늘 양 빈소 조문 


우원식 국회의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등도 하늘 양의 빈소를 찾았다.


우 의장은 조문록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인사이트유족 위로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 뉴스1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 대행은 자녀를 잃은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하늘양 부모님이 아이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는 것을 전해 듣고 문상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권 위원장은 "하늘이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선생님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것에 정치인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라며 "하늘이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학교 내외부에서 아이들에게 위해가 가해질 수 있는 위험성을 제거하고 예방하는 조치를 반드시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민주당·국힘·개혁신당 소속 의원들도 빈소를 찾았고, 이장우 대전시장도 하늘 양을 직접 추모했다. 


인사이트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