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2일(수)

민주당 백승아 "비극 막지 못한 현실 뼈아파... '하늘이 법' 발의하겠다"

인사이트백승아 더불어 민주당 의원 /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김하늘 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하늘이 법' 발의를 통해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지역 교사 출신인 백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 양의 빈소를 다녀온 소감을 전하며, 어린아이의 짧은 생을 떠올리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같은 나이대의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그리고 초등학생을 가르쳤던 교사 출신으로서 이 비극을 막지 못한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백 의원은 학교가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늘이 법'을 시급히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이 법안에는 교사의 상담 지원 강화, 질환 교원심의위원회 설치, 늘봄교실 안전한 하교 시스템 구축, 고위험 교원의 즉각적 분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부모, 학생, 교사 등 교육 주체들과 논의해 해결책을 찾고 국회에서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발생했으며, 흉기에 찔린 김 양과 이 학교 교사 A 씨가 함께 발견됐다.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고, A 씨는 자해 후 응급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개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