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kTok 'hannnnnnnab'
산책을 나갈 때마다 바닥에 떨어진 온갖 잡동사니들을 물고 오는 반려견 때문에 매일 한숨을 내쉬던 여성.
최근 그는 반려견이 물고 온 종이 한 장에 쾌재를 불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스위크(Newsweek)는 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일주일 만에 2,51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TikTok 'hannnnnnnab'
틱톡 계정 @hannnnnnnab에 게시된 영상에는 비가 쏟아진 날 사이먼(Simon)이라는 그의 반려견이 도로에 흐르는 물 위에 떨어져 있는 낙엽 주변을 킁킁거리며 무언가를 찾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사이먼이 무엇을 입에 물고 있는지 몰랐던 보호자는 "그게 뭐야? 빨리 뱉어"라고 말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확인한 후 50달러(한화 약 7만 원)짜리 지폐임을 깨닫고 흥분했다.
보호자가 영상에 "누군가 이 발견으로 특별한 간식을 받았다!"라는 캡션을 넣은 것으로 보아 영상 속 지폐로 녀석의 간식을 챙겨준 듯하다.
게시 직후 온라인에 확산되며 주목받은 영상은 350만 회가 넘는 '좋아요' 수와 1만 2천 개가 넘는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스스로 간식비 버는 기특한 강아지네", "은혜 갚은 댕댕이", "우리 집 댕댕이도 어디서 지폐 좀 주워 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이먼에게 적절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댓글이 이어지자, 보호자는 사이먼에게 장난감과 간식을 사주는 모습이 담긴 후속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화제가 됐던 '복권 물고 온 고양이' / TikTok 'meganchristiann'
한편 지난해 9월에는 매일 밖에 버려진 물건을 물어오는 습관을 가진 반려묘가 복권을 물고 온 사연이 화제가 된 바 있다.
9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영상에는 고양이 몽키가 스크래치 복권을 물고 오는 모습이 담겼다.
집사 메건은 녀석이 물어온 5파운드(한화 약 8,800원)짜리 복권이 당첨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첨금은 10파운드(한화 약 1만 8,000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