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상남자' 향기 물씬 풍기는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 드디어 국내 판매 시작한다

인사이트기아 더 타스만 / 기아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을 1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다. 이번 출시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아는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타스만은 작년 10월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혁신적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타스만의 트림은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되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도 선보인다.


가격은 다이내믹이 3750만원, 어드벤처가 4110만원, 익스트림이 4490만원, X-Pro는 5240만원이다.


인사이트기아 더 타스만 / 기아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8.6km/ℓ를 기록했다.


타스만은 최대 3,500kg의 견인력을 갖추고 있다.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조절하는 토우 모드로 승차감과 연비를 최적화했다. 또한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건널 수 있는 성능도 확보했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지형 모드를 제공한다. 인공지능이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적용했다.


X-Pro 모델은 지상고가 252mm로 기본 모델보다 28mm 높다.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거친 지형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와 X-TREK, 락 모드 등 오프로드 특화 기능도 갖췄다.


인사이트기아 더 타스만 / 기아


디자인 면에서는 '타이거 페이스'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의 사이드 스토리지와 후면의 코너 스텝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했다. 2열에는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으며, 29ℓ 용량의 수납 트레이도 마련했다.


적재 공간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약 1,173ℓ의 용량을 확보했다.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한다.


첨단 안전 기능으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등을 탑재했다. 기아 최초로 주차 동작 감지 모드가 포함된 '빌트인 캠 2 Plus'도 적용했다.


인사이트기아 더 타스만 / 기아


기아는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다. 6월까지 출고 고객에게는 '365 라이트 할부' 프로그램을, 3월 내 계약 고객에게는 10만원의 계약금 쿠폰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RV 시장을 선도해온 기아가 선보이는 정통 픽업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타스만은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고, 픽업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치와 자유로움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오는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타스만 전용 전시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 인증 완료 후에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험로 주행과 캠핑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