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쿠팡
쿠팡이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제주의 쿠팡 와우회원은 만두나 김치 같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로켓배송 서비스 시작 이후, 제주 지역 와우회원들이 공산품과 생활필수품을 빠르게 받아왔던 것에 이어 신선식품까지 내륙 지역 회원들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높은 추가 택배 배송비와 긴 배송기간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제주도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쿠팡은 제주 지역에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와우회원은 자정까지 1만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초기에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주요 인구밀집지역에서 시작해 도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예정이다.
제주 와우회원들은 계란, 두부, 정육부터 김치, 깍두기, 젓갈, 만두 등 다양한 냉장냉동 간편식을 포함한 400여종의 인기 신선식품을 무료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또한 쿠팡은 여러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걸쳐 주문 가능 품목을 1700여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쿠팡
쿠팡의 이번 서비스는 약 200억원 투자로 구축된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통해 가능했다. 지난해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하며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MFC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쿠팡은 지난 2020년 최초로 제주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적인 물류 투자를 통해 제주 지역 주민의 거주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도의 높은 추가 배송비 부담과 장보기 어려움도 해소될 전망이다. 과거에는 내륙에서 출발한 택배가 제주도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추가 비용이 발생했지만, 이제는 쿠팡의 새벽배송 덕분에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제주도의 택배 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민이 부담하는 택배 주문 건당 평균 추가 배송비는 약 2160원이었다. 하지만 쿠팡 와우회원은 무료 로켓배송과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또한, 전국 주요 지방의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 업체들은 신규 판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제주 지역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로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방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업체는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윈윈'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