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무신사
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한 다운 및 캐시미어 소재 혼용률 전수 검사에서 문제가 있는 42개 브랜드를 추가로 적발했다.
이들 브랜드의 위반 행위에 따라 무신사는 전체 상품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으며, 패션 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다른 기업들도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무신사는 지난 1월부터 다운과 캐시미어 상품 7,968개에 대해 소재 성분과 혼용률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시험 성적서를 요청해 약 87%의 조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42개 브랜드의 165개 상품에서 다운 또는 캐시미어 혼용률 표기 부적합과 오기재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브랜드는 지난 11일부터 전체 상품 판매 중지 조치가 취해졌고, 무신사와 29CM 플랫폼에서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리콜이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상품이 두 개 이상인 경우 최대 35일간 전 상품 판매 중지 제재가 내려졌다. 또한, 불충분한 시험 성적서를 제출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안전 거래 정책 위반 상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이 관련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무신사 앱 내에 배너 형태로 공지사항도 추가되었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허위과장광고 위반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며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을 기만하는 불공정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와 29CM는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신뢰하는 패션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혼용률 전수 검사가 패션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