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음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인 간경화를 커피 두 잔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커피가 과음 등에 의한 간 손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커피 소비와 간경화와의 연관관계에 대한 9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커피가 간경화에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혀냈다.
연구팀은 총 43만 2천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커피와 간경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했고, 그 결과 하루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화 위험이 56% 줄어드는 것은 사망위험도 55% 낮아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프림이 들어간 커피는 고지혈증 및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생리활성물질 화학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며 "이번 연구는 커피가 간경화 예방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