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남양유업이 2024년 연결 기준 6년 만에 당기손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턴어라운드를 본격화했다. 영업손실 역시 직전연도 대비 86.2% 개선된 성과를 보였다.
11일 남양유업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9528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대비 매출은 4.4% 감소했으나, 연간 영업이익 손실 규모를 715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7324만원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6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성과는 경영 효율화와 고객 중심 전력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결과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한앤컴퍼니가 최대주주로 바뀐 이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고 경영 혁신에 돌입했다.
남양유업 사옥 전경/ 남양유업
회사는 비효율적인 외식사업을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는 한편 전사적인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양유업은 지난해 3분기에 20분기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4분기에도 이러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이 더욱 개선됐다.
효율적인 경영 전략과 지속 가능한 구조 확립으로 이룬 성과가 지표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경영 정상화와 소비자 신뢰 강화를 위해 강도 높은 쇄신과 ESG 경영을 병행한 결과, 실적 개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남양유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