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10일(월)

한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2위 골인 뒤 실격... 중국, 4위→동메달

한국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실격


인사이트뉴스1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0m 계주에서 2위로 골인했지만, '반칙'으로 실격당하고 말았다. 


한국이 실격됨에 따라 4위였던 중국이 3위로 올라가게 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 박지원, 장성우, 김태성, 박장혁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6분59초782로 카자흐스탄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나, 경기 후 심판진이 박지원의 파울을 지적하며 실격 처리했다.


경기 초반, 선두를 달리며 레이스를 주도한 한국은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7바퀴를 남겨두고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배턴 터치 구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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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골인했지만...중심 잃고 벌어진 몸싸움을 '반칙'으로 판정


마지막 바퀴에서는 박지원이 안쪽 코스를 파고들어 선두에 올랐지만, 마지막 코너에서 린샤오쥔과의 몸싸움 중 중심을 잃고 밀렸다.


이를 틈타 카자흐스탄이 1위를 차지했고, 심판은 박지원의 파울을 이유로 한국을 실격 처리했다.


결국 일본이 은메달을, 중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