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MB정부 시절 법제처장 맡았던 변호사 "윤석열, 헌재 전원일치로 파면"

MB정부 시절 법제처장 맡았던 이석연 변호사, 尹 대통령 비판


뉴스1 뉴스1 


대한민국 최초의 헌법연구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파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역임한 헌법학자인 이석연 변호사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러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탄핵 사유가 명백하다며, 비상계엄 선포가 국무회의 심의 등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헌법상 발동 요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심판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이 변호사는 "명백히 헌법을 위반한 상황"이라며 반박했다. 또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부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데 대해서도 "헌법에 따라 임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양론으로 호도하는 것은 법조인으로서 한심스럽다고 꼬집었다.


여권 인사들이 비상계엄을 비판하면서도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두고는 논리 모순이라며 비판했다.


인사이트JTBC


이 변호사 "尹, 국민 앞에 정직하라"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도 국민의 자존심을 언급하며 당당한 자세를 유지하려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의아함과 한심함을 표했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혼란스러운 위헌 사태를 초래하고도 진정한 사과 없이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 앞에 정직하라"며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이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행보가 국가를 무정부 상태로 끌어가려는 것이 아닌지 우려를 표하며, 국민을 얕잡아보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