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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단거리 간판 김준호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했다.

김준호는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ｍ 경기에서 9초6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김준호의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거둔 성과로, 이번 대회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가오팅위(중국)가 9초35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예브게니티 코시킨(카자흐스탄)이 9초47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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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가오팅위와 함께 11조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가오팅위의 폭발적인 스피드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세 번째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한국에 소중한 동메달을 안겼다. 

한편, 같은 경기에 출전한 김태윤은 9초81로 9위를 기록했으며, 조상혁과 구경민은 각각 9초84와 9초95로 11위와 1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