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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명 배우 고(故)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중국 사업가 장란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에 따르면, 장란은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한 날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며 100만 위안(약 1억988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방송은 시청자 수 930만 명, 동시 접속자 수 28만6000명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죽은 며느리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비도덕적 행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장란은 이에 대해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없다"며 "내게는 7000명의 직원이 있다. 직원들을 먹여살리려면 방송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1시간 14분 동안 진행됐으며, 장란은 방송 중에 "내 아들(왕소비)이 서희원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려줬다"는 가짜뉴스도 퍼트렸다.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 역시 비판을 받고 있다.
왕소비 SNS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을 바꾸고,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서희원에 대해 좋은 말만 써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자택으로 돌아가서는 빗속에서 우산 없이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소비의 전 여자친구인 대만 배우 장잉잉은 그를 겨냥해 폭로를 이어갔다.
그녀는 "서희원이 여러 차례 유산했고, 출산 후 산후 조치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왕소비는) 서희원의 몸이 약한 걸 알면서도 네 번의 임신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신 중에도 그녀를 때렸고, 그의 가족들과 친구들을 때리는 일도 있었다"며 "서희원이 겪은 모든 상처는 결국 왕소비가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Instagram 'hsushiyuan'
장란과 왕소비는 이전부터 서희원에 대한 악성 루머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왔다.
장란은 서희원이 구준엽과 결혼 발표 후 라이브 방송에서 "서희원이 마약을 했다" 등의 주장을 하며 물건 판매 수단으로 사용했다.
왕소비 역시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을 주장하며 이혼 후에도 괴롭힘을 이어왔다. 결국 서희원은 2023년 11월 장란과 왕소비를 모욕 및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