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 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만 명이 넘는 이용객들이 발이 묶였다.
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항공편 302편(출발 147·도착 155)이 결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됐던 항공편은 모두 413편(출발 208·도착 205)이다.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면서 이날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 기준으로 이용객 2만여 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KBS에 따르면 오늘(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국내선 380여 편과 국제선 40여 편 등 총 430여 편의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어제부터 제주에 발이 묶인 체류객 2만여 명의 불편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날씨 상황에 따라 각 항공사가 운항 재개 시점을 결정하기 때문에 실제 운항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김포행 대한항공편은 수속 절차를 마쳤으며, 예정대로 오전 7시쯤 출발한다면 오늘 첫 출발하는 항공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