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신세계·롯데 등 유통계, '딥시크' 차단... "정보 유출 막기 위해"

국내 유톱업계, '딥시크' 차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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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통 대기업들이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접속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임직원에게 딥시크에 대한 예외 없는 차단을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민감한 사내 정보의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생성형 AI를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접속을 제한하는 기존 방침에서 보다 더 강화된 조치다. 


특히 업무 연관성이 확인될 경우 예외적으로 제한을 허용하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딥시크에 대해 예외를 두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롯데그룹 역시 사내 정보 보호를 위해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플랫폼의 직접적인 접속을 제한하기로 했다.


딥시크딥시크


정보 유출 우려 커지자 나온 조치


대신 롯데이노베이트에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통해 기술 점검을 마친 다양한 AI 프로그램을 임직원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롯데그룹은 딥시크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며, 아이멤버에서도 딥시크 접속은 불가능하다.


쿠팡 또한 딥시크뿐만 아니라 챗GPT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근 일부 부서에 한해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파일럿의 접속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CJ그룹은 아직까지 별도의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