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쏟아지는 '악플'에 좌절... 손흥민 소속사, 결국 특단의 조치 나섰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 결국 특단의 조치 


지난해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당시 아쉬워하는 손흥민 / GettyimagesKorea지난해 9월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당시 아쉬워하는 손흥민 / GettyimagesKorea


토트넘 홋스퍼 소속 축구선수 손흥민의 소속사가 악성 게시물 처단에 나섰다.


손흥민 소속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는 "현재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소속 선수의 권리를 침해하는 유언비어, 허위 사실 게시글 등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선수에 대한 악의적 비방, 명예 훼손, 허위 사실 기재 등 악성 게시물을 게시 및 유포한 자들의 자료를 정기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전문 법무법인들과 함께 가용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 카페, 블로그, 유튜브, SNS 등에 올라오는 악성 글 조치하기로  


그러면서 "디시인사이드, 카페, 블로그, 유튜브, SNS 등 온라인상에서 확인되는 악성 게시물의 게시 및 유포로 소속 선수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당사는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한편 지난해 8월 '손흥민이 뮌헨 선수들과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방문해 술값으로 3천만 원을 결제했다'라는 글이 온라인에 유포됐다.


당시 손흥민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바이에른 뮌헨의 친선 경기를 위해 한국에 들어온 상황이었는데, 그의 입국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는 클럽 MD들이 퍼뜨린 루머였다.


한 클럽 관계자의 SNS에는 "손흥민 주급이 3억 3천이고 술값이 3천만 원이니까 300만 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 원대 밥 먹은 거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손흥민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 측은 곧바로 사실을 바로 잡았고, 글을 올린 이들을 고소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사에 착수했고 손흥민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클럽 직원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