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특종세상'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7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어머니와 같은 날에 세상을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송대관은 과거 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죄송함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1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가며 "늘 그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가 TV에서 아들을 기다리던 모습을 회상하며 슬픔을 표했다.
송대관의 모친 故 국갑술 여사는 2016년 뇌출혈로 별세했다.
송대관은 당시 "어머니는 늘 나오는 프로그램에 내가 나오지 않으면 낙담하셨다"고 전했다.
MBN '특종세상'
그는 평소에도 어머니에게 충분히 시간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송대관은 이날 새벽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향년 78세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고인은 지병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못했다.
1967년 '인정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로 대히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의 음악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트로트계의 큰 별로 자리매김했다.
송대관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팬들과 음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의 음악과 무대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그의 명복을 빌며,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