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부산 서구 한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게이트를 통과 후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난 가운데 택시가 경계석을 들이받은 후 멈춰 서 있다. / 사진 제공 = 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대학병원 주차장에서 발생한 택시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8분경 6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주차장 게이트를 통과한 후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이후 택시는 수십 미터를 주행하다 경계석과 충돌하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인해 택시 기사는 숨졌고, 모자 관계인 50대와 10대 승객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도 부상을 입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현재 택시의 블랙박스와 병원 주차장 내 폐쇄회로(CC) 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사고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며 "차량 내부 결함, 운전자 과실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