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7일(금)

"돈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 없도록"... 자식들이 준 용돈 모아 장학금 1000만원 기부한 할머니

인사이트고성군


강원 고성군의 90대 어르신 김복순 씨가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건네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고성군은 어천3리에 거주하는 김복순(95)씨가 이날 오후 군청을 찾아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평소 자녀들이 준 용돈을 모아 해당 기부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거 어려운 형편 속에서 4남 1녀를 키운 김 할머니는 자식들에게 충분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바래왔던 소원을 이뤘다고 전했다. 


이러한 이유로 김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과 함께 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군은 전달받은 1천만 원의 기부금을 김 할머니의 뜻에 따라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