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 뉴스1은 송대관이 평소 지병을 앓다가 이날 사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다만 소속사 관계자는 "전날 컨디션 난조를 호소해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치료 도중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송대관은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 '전국노래자랑'의 스페셜 축하 무대를 꾸미기도 했던 바. 갑작스럽게 전해진 사망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을 표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뒤 1975년 '해 뜰 날'로 큰 인기를 얻었다. 구성진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네 박자', '지갑이 형님', '덕분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96년 KBS 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2년에는 MBC 10대 가수 가요제서 최고 인기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