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7일(금)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매출로 연간 흑자 달성

인사이트사진 제공 =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지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덕분이다.


SK바이오팜의 연 매출은 5,476억 원, 영업이익은 96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약 4,3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성과가 마일스톤과 같은 일회성 매출 없이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며 대한민국 혁신 신약 상업화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에서 탄탄한 처방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센터와 환자 롱텀 케어 전담 인력을 강화하고, 올해는 사상 첫 DTC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세노바메이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저변을 확대 중이며, 지난해 총 누적 처방 환자 수가 14만 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신약승인신청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에 진출 중이며, 중국 NDA 제출로 마일스톤 수익도 확보했다.


동북아 3개국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 파트너사들이 승인 신청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으로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 개발을 계획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미국 내 직판 네트워크와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로 RPT, TPD 개발 및 저분자 분야의 R&D 역량 확장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다.


RPT 분야에서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의 'FL-091' 후보물질 인수와 테라파워社와의 악티늄-225 공급 계약을 통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또한 다양한 기업 및 조직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리딩 RPT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PD 분야에서는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통해 MOPED™ 플랫폼 기반으로 단백질 분해제 발굴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기존 강점을 지닌 저분자 분야에서 항암 및 파킨슨 관련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중추신경계를 넘어 항암 분야로 R&D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