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주선한 미혼남녀 만남 행사 '설렘, 아트나잇'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6일 서울시는 '설렘, 아트나잇' 참여자 접수 결과 100명 모집에 최종 2356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한화손해보험 한남사옥에서 진행되며, 아트 취향 기반의 그룹핑과 눈맞춤 콘셉트의 참여형 퍼포먼스, 1: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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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선택해 제출하고,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남성 947명이 신청해 19:1의 경쟁률을, 여성 1382명이 신청해 27: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점이 눈길을 끈다. 나이대별로는 30~34세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참가자들은 직장 특성이나 나이로 인한 이성 만남의 어려움, 서울시의 검증 절차에 대한 신뢰성,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한 대화 기회를 주요 참가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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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A씨는 "서울시에서 마련한 만남행사 검증되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는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청자 B씨는 "예술 작품울 감상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서류 검토 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발해 최종 선정자들에게 오는 7일 문자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행사가 평일 저녁에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신청해주셔서 미혼남녀들의 큰 관심을 확인했다"며 "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설렘, 아트나잇' 참가자들이 서로 마음에 맞는 이성을 만나서 많은 커플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