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N /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1 포스터

네이버웹툰의 영상 자회사 스튜디오N이 '여신강림' 애니메이션 시즌2를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플랫폼 크런치롤에서 방영하기로 확정했다.

시즌1은 스튜디오N과 칵테일미디어가 공동 제작해 지난해 크런치롤을 통해 북미,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방영되었다.

크런치롤은 20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1억2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애니메이션 플랫폼이다.

tvN '여신강림'

시즌1은 공개 이후 크런치롤 전체 방영작 시청 순위 20위권에 진입하고 드라마 장르에서는 5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에서도 '유-넥스트'를 포함한 여러 OTT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 덕분에 크런치롤은 시즌2 방영을 공식 확정했다.

현재 스튜디오N은 칵테일미디어와 함께 시즌2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

스튜디오N의 권미경 대표는 "여신강림은 네이버웹툰을 통해 글로벌 IP로 성장한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첫 시즌을 통해 서구권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의 가능성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시즌2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인 웹툰 '여신강림'은 평범한 여고생 임주경이 메이크업으로 자신감을 얻으며 사랑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 웹툰은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창작 공간인 '도전만화'에서 발굴되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인기순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영어, 일본어 등 해외 연재로도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누적 조회수 64억 회를 기록했다.

(좌) 웹툰 '여신강림', (우) tvN '여신강림'

웹툰 '여신강림'은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2020년에는 스튜디오N이 기획 및 제작하여 문가영, 차은우 주연의 tvN 드라마로 방영되었고, 오는 3월에는 일본에서 극장용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주연은 배우 기무라 타쿠야의 딸인 모델 겸 배우 코우키가 맡았다. 한편, 지난달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글로벌 TV 시리즈 비영어권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스튜디오N은 연내 공개 예정인 영화 '좀비딸', 애니메이션 '연의 편지' 등을 통해 웹소설·웹툰·영상으로 이어지는 네이버웹툰의 IP 벨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