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속에서도..."그래도 삼성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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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불확실과 국내 경기 악화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고용 1위를 유지하며 위기 상황에서도 신규 고용을 늘렸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변동이 큰 32곳을 제외한 468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말 158만8817명에서 2024년 말 159만4119명으로 0.3%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12만5593명)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자동차(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전년 대비 4716명 증가하며 가장 많은 증가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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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국민연금 가입자수 증가율 40% 넘어...이유는
가장 많은 고용을 하고 있으면서, 가장 많이 '추가 고용'을 한 것이었다.
CJ올리브영과 롯데하이마트의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도 눈에 띈다.
CJ올리브영은 '오늘드림' 서비스 확대로 도심형 물류 거점을 늘리며 고용을 확대했고, 롯데하이마트는 판촉직원을 본사 소속으로 직고용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LG이노텍은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채용 규모 변화로 인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LG디스플레이와 이마트도 희망퇴직 등의 이유로 고용 규모가 감소했다.
국민연금 가입자 수 증가율은 롯데하이마트(41.3%), 에코프로이엠(33.8%), 티웨이항공(30.1%) 등이 높았으며, 태영건설(-23.8%), 코리아세븐(-20.3%) 등은 감소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