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안유진 "교통사고는 한방병원" 발언에... "밈 거론했을 뿐 vs 한의사 비하"

안유진 '한방병원 밈' 거론에 누리꾼들 '갑론을박'


인사이트YouTube 'TEO 테오'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이 교통사고 후 한방병원에 입원하는, 이른바 '한방병원 밈'을 거론해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안유진의 살롱드립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장도연이 진행하는 '살롱드립2'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이 출연했다.


장도연과 '장신'으로서 겪는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던 안유진은 최근 운전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TEO 테오'


안유진은 "(운전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사고 후 보험 처리 같은 걸 할 줄 알아야 비로소 어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건 부모님께 맡기는데, 보험만큼은 내가 가입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보험처리하는 게 로망이라고 했으니까 만약에 접촉 사고 나면 목덜미 잡고 차에서 내리는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유진은 "그런 상상은 해봤다. 드라마 같은 데서 보면 (교통사고 후) 목을 잡고 나오고, 또 인터넷 보면 막 그런 말이 있지 않냐. 아 이런 말 해도 되나"라며 잠시 머뭇거렸다.


이후 그는 "일단 얘기해 보겠다"며 "인터넷에 있는 얘기로는 내가 잘못을 안 했는데 누가 잘못했다. 한방병원에 가라"라고 말했다.


안유진 "인터넷에서 보기만 한 것, 그러면 안된다" 곧바로 수습


인사이트YouTube 'TEO 테오'


생각지도 못한 안유진의 폭탄 발언에 장도연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 모두가 초토화됐다. 안유진은 이내 "인터넷에서 보기만 한 거다. 그러면 안 되죠"라며 상황을 다급히 수습했다.


안유진의 한방병원 발언에 누리꾼들은 '경솔했다'는 입장과 '문제없다'는 입장으로 갑론을박을 펼쳤다.


해당 발언이 '경솔했다'고 본 누리꾼들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더라도 조심했어야 하는 발언이다", "양심적으로 진료하는 한의사들은 무슨 죄", "한방병원을 '나이롱환자'들이 다니는 곳으로 희화화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안유진의 발언이 과잉 진료로 폭리를 취하는 일부 한방 병원과 보험료를 타 내기 위해 환자인 척 연기하는 이들을 꼬집는 '밈'처럼 사용된 것이라 문제 될 것 없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