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대만 톱스타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송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제 믿겨지지 않는 비보를 접하고 망연자실했다"고 밝혔다. 남편 강원래는 아무 말 없이 방에서 혼술을 하며 슬픔을 감추려 했다고 전했다.
김송은 구준엽과의 연락에서 그가 아내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으며, 희원이 편히 쉬도록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송은 서희원과 구준엽의 재회와 짧았던 시간을 회상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녀는 "희원이가 한참 힘들 때 영화처럼 재회하고 곁에서 함께 한 시간이 비록 짧지만 얼마나 의지 되고 위로가 됐을까"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날리며 "구구오빠 지금은 믿겨지지 않겠지만 참지 말고 실컷 울어"라고 당부했다.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일본 가족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고, 이후 2022년 구준엽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에 다시 인연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법적 부부가 되었고, 구준엽은 대만에서 서희원과 지내며 방송 출연 등의 일정으로 한국에도 종종 방문했다.
김송은 끝으로 "귀여운 발음으로 언니 언니~보고 싶어~불렀던 희원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 기도해"라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