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그래미 어워드, 칸예 웨스트 부부의 파격 행보에 발칵 뒤집혀
칸예의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2025 그래미 어워드' 레드카펫에서 '투명 드레스'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모피코트를 입고 등장한 뒤 카메라 앞에서 이를 벗은 것이다. 코트 안에는 시스루 미니 드레스를 입고 있었으며 속옷을 입지 않아 신체부위가 전부 노출됐다.
두 사람은 이같은 노출 퍼포먼스를 벌이기 직전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이에 대한 분석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입술 읽기(독순술) 전문가 니콜라 히클링(Nicola Hickling)의 분석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클링은 "칸예는 센소리가 코트를 벗기 전 칭찬과 함께 다섯 마디를 했다"며 "칸예는 '오늘밤 당신이 핫하다는 걸 보여주자. 그림 한 번 만들어 보는거야'라며 '시작하자'고 신호를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칸예의 지시에 센소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내가 보기엔 정말 멋질 거야'라고 또 한 번 칭찬을 했다"며 "칸예가 '뒤로 돌아서 던져. 내가 잡아줄게'라고 말하자 코트를 벗어 던졌다"고 분석했다.
비앙카 센소리의 이같은 해괴한 패션은 꾸준히 논란이 되어 왔다.
특히 과거 칸예 웨스트가 전 부인 킴 카다시안의 스타일링을 주도했던 것처럼 비앙카 센소리에게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사태가 해당 의혹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됐다.
심리학 박사인 루이스 고다드-크롤리(Dr Louise Goddard-Crawley)도 "비앙카는 이전에 저명한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였다. 그러나 지금은 논란이 곧 '돈'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과도한 성적 대상화는 관심을 받는 지름길이며, 칸예가 얼마나 쇼 중심적인지 감안했을 때 그녀가 새로운 정체성의 일부로 이를 받아들이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비앙카가 무의식적으로 칸예의 다음 프로젝트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거센 비난 여론 쏟아져...법적 처벌 가능성 제기됐다
미러는 비앙카 센소리가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형법 314(1)은 '음란 노출'에 대해 "알몸이나 생식기를 노출해 사람을 불쾌하거나 괴롭게 하는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고의적일 경우 범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유죄 판결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초범일 경우 최대 6개월의 징역형 또는 800파운드(한화 약 14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지며 재범일 경우 주립 교도소에 수감되고 성범죄자 등록부에 10년 동안 이름을 올려야 한다.
비앙카 센소리가 실제로 처벌을 받게 될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각종 해외 연예 매체는 두 사람이 노출 퍼포먼스 이후 경찰에 의해 퇴장당했다고 보도했으나 칸예가 반박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