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레드카펫 등장...충격 의상
래퍼 칸예 웨스트가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 가운데 레드카펫 의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제76회 그래미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칸예 웨스트는 아내 비앙카 센소리와 함께 레드카펫에 섰다. 두 사람의 2년간 결혼 생활을 했지만 공식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칸예 웨스트는 검은색 티셔츠에 검은색 선글라스까지 특별할 것 없는 패션을 선보였지만, 비앙카 센소리는 달랐다.
그녀는 모피코트를 입고 등장했지만 카메라 앞에 서자 곧바로 코트를 벗고 '투명 슬립 드레스'를 선보였다. 드레스라고는 하나 속옷조차 입지 않아 맨몸이나 다름 없었다.
현장에 있던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고, 비앙카 센소리는 그런 관심을 만끽하는 듯 옅은 미소로 화답했다. 반면 칸예는 이를 무덤덤하게 지켜볼 뿐이었다.
비앙카 센소리는 그동안 온갖 해괴한 패션을 보여줬으나 이렇게 노골적인 의상은 처음이라 현지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비앙카 센소리의 패션에 대해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과거 칸예 웨스트가 전 부인 킴 카다시안의 스타일링을 주도했던 것처럼 비앙카 센소리에게도 자신의 취향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면 비앙카 센소리가 유명인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얻기 위해 노출이 심한 의상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두 사람은 2023년 1월, 칸예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과 이혼한 지 약 1년 만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