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최근 방송에서 어머니의 심장 수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30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 설특집 외전 '행님 뭐하니?'에서는 이이경, 하하, 주우재가 강원도 인제와 속초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아이들을 케어해야 해서 쉬는 날이 더 바쁘지만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이경은 잠시 망설이다가 "어머니가 며칠 전에 수술하셨다"며 울먹였다.
이이경은 어머니가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전하며, "하하 형이 부모님 얘기할 때 운전하며 울컥했다"고 했다. 이어 "엄마는 '수술 후 잘 때 심장이 안 저려서 좋다'고 했는데, 누나에게 들으니 상황이 달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아버지가 어머니와 태국에 간다고 했지만 사실은 다른 이유였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을 피하기 위해 아버지가 어머니를 따뜻한 태국으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또한 이이경은 가족 중 자신만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것에 대해 자책했다. 이에 주우재와 하하는 "네가 걱정할까 봐 말을 안 한 것"이라며 위로했다.
하하는 "얘기하면 일을 그만두고 올까 봐 말을 안 한 거다. 널 사랑하시니까 그런 거다"라고 덧붙이며 이이경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