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유재석과 군 시절 일화 공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3의 출시일이 공개되면서 주연 배우 이정재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SNS 상에는 이정재의 다양한 일화를 담은 기사와 영상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중 이정재와 유재석의 군 생활 일화를 담은 영상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뜬뜬'에 '추억 소환은 핑계고' 영상에서 이정재는 MC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 출연해 군 생활을 회상했다.
이정재는 "유재석과 1994년 훈련소에서 처음 만났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정재는 "군 생활할 때 문선대(군대 문화 활동 담당 홍보 부대)라고 있었는데, 유재석이 공연 프로그램을 직접 다 만들고 대본을 혼자서 다 쓰고 대본에 콩트에 적합한 인물들을 직접 캐스팅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개그맨 활동을 하다 군대에 입대해 이러한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그런 유재석이 "대단한 권력자였다"면서 "끝나면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휴가증을 본인이 직접 줬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러자 양세찬이 이정재에게 "(유재석이) 대사를 쓴 걸로 연기를 했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정재도 캐스팅해서 대사 좀 줬다. 휴가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연극을 해야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정재도 웃음을 터뜨린 채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했다.
유재석은 이어 "제가 당시 잘나가던 연예인도 아니었는데, 정재가 저한테 용기를 많이 줬다"라면서 "과거 이정재는 휴가 중에도 연기를 배우러 다니며 공부를 꾸준히 했다 노력파다. 친구로서 좋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정재가 주연으로 출연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오는 6월 2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