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부정선거론' 주장하는 전한길 "연봉 60억 포기했다"

'부정선거론' 꺼내든 전한길, 미래 바뀌어


YouTube '꽃보다전한길'YouTube '꽃보다전한길'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부정선거론' 등 음모론을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들이 가장 존경하는 강사로 꼽기도 했던 터라, 논란은 큰 상태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연봉 60억원을 포기할 각오까지 했다"고 밝히며, 소속 회사와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당분간 대형 학원 강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자신이 선생으로서 역할을 했을 뿐 음모론으로 돈을 벌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계에 발을 들여놓겠다는 의도도 없다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수익에 대해서도 "전부 편집자가 가져간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나는 정계 진출에 관심이 없다"라며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같은 선출직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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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0억 포기...정계 뛰어들 생각 없어"


그러면서 "제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야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씨는 최근 극우단체 집회에 참석한 뒤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그는 위험에 노출되고 무서운 이메일을 받았다며 경찰과 사설 경호 업체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 19일 유튜브 영상에서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며 선관위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해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5일 극우단체 집회에서도 부정선거론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스스로 희생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씨의 행보에 대해 제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팬카페에는 "가짜뉴스에 속는 사람이 무슨 강의를 하고 있냐", "제자들 욕 먹이지 말라" 등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전씨는 해명 없이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차단하고 카페에서 강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