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설 연휴 시작 전 전국 강추위와 대설... 수도권 최대 20cm

설 연휴 전날 대설특보 가능성


인사이트뉴스1


28일 설 전날 전국에 강추위와 대설이 예보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에서는 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하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이 주요 적설 지역으로 꼽혔다.


27일부터 시작된 눈은 2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서 5~15cm에 달하며, 경기 남부와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전라도와 제주 산지에서도 10cm 이상의 적설이 예보됐다.


강추위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강원내륙과 산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전날보다 4~8도 낮은 기온을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 역시 대부분 0도 이하에 머물며 매우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9도, 부산 0도, 제주 2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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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4일부터 발원한 고비 사막 황사가 대기 하층의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이동하면서 28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눈과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질 우려가 있으니 차량 이용 시 각별히 유의하고, 강추위에 대비해 보온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