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7일(월)

돈도 내가 더 많이 버는데... '맞벌이'인데도 집안일 전부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고민하는 아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안일을 모두 떠넘기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집안일 문제로 고민하는 결혼 1년 차 신혼부부인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은 매일 출퇴근하는 직장인이고, 본인은 직장을 다니다가 6개월 전 프리랜서로 전향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그녀의 수입은 변동성이 있지만 대체로 남편보다 더 나은 편이라고 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평소 출퇴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과 저녁 식사를 준비해 준다. 남편은 식사 후 뒷정리와 설거지를 도맡아 왔으나, 최근 들어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기 시작했다.


"오늘 너무 힘들었어. 설거지 좀 해주면 안 돼?"라는 남편의 하소연에 몇 번 대신 해줬더니, 이제는 식사 후 자연스럽게 소파에 드러눕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남편은 예전에 대청소나 이불 빨래를 담당했지만, 최근 베개에 얼룩이 진 것을 보고는 아내에게 "왜 주중에 빨래를 안 해? 아~ 주말에 나 시키려고?"라며 비아냥거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 밖에도 쓰레기 정리, 화장실 휴지 채워 놓기 같은 사소한 집안일에도 전혀 손을 대지 않아 A씨가 불만이 쌓이는 중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가 '너무한다'며 따지자, 남편은 "너는 집에서 편하게 일하잖아~"라며 '자신이 더 힘들게 일하기 때문에 집안일은 아내가 더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A씨는 "저도 남편 못지않게 집에서도 바쁘게 일한다고 생각한다"며 "자꾸 제 고생을 깎아내리려는 남편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런 남편, 이해되시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혼하고 혼자 편하게 살아라", "남편이 경우가 없다", "아이 낳으면 독박육아 무조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