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9일(수)

성대모사 유튜버 쓰복만, 전한길의 '부정선거론' 지지...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

YouTube '쓰복만'YouTube '쓰복만'


유명 유튜버 겸 성우 '쓰복만'(본명 김보민)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의 부정 선거론을 지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드라마 'SKY 캐슬', '부부의 세계'와 방송인 강주은의 성대모사로 잘 알려진 쓰복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전한길이 유튜브에 올린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영상을 공유했다. 그는 또 전한길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그의 주장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한길은 해당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둔하고, 선관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쓰복만은는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용기 있는 청년들 덕분에 눈물 났다"며 "부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한길의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쓰복만의 행동은 많은 누리꾼들의 비난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쓰복만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 사진과 함께 "자유"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가끔 유튜브 보면서 (성대모사) 감탄했는데 정말 실망이 크다", "SNS에 올릴 정도로 부정선거 확신하고 당당한데 왜 금방 지웠냐", "국민의힘이 압승한 지방선거도 부정선거라고 믿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부는 "계엄에 자유가 어디 있냐?", "계엄 해서 SNS, 유튜브 다 검열받고 밥줄 끊기든가 부역자 돼 봐야 자유 같은 소리 안 하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쓰복만은 EBS 성우극회 25기로 현재 유튜버 쓰복만으로 활동 중이다.


구독자는 29만 명이며, 주로 성대모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