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9일(수)

"체포할 테면 체포해봐 어디"... 트럼프 취임식 갔다 귀국한 전광훈이 한 말

전광훈 목사,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선긋기


인사이트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부지법 난입 사태와 관련해 "나를 체포하려면 어디 해봐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속된 이모씨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인물"이라며 거리를 뒀다.


지난 25일 전 목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보러 미국에 갔다가 귀국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씨와의 관계에 대해 "이씨의 인품을 정확히 모른다"며 교회 행정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판결문에 따르면, 전 목사와 이씨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지만 이씨는 교회 전도사로 활동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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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된 이씨와 관계성 부인..."전도사 지낸 적 없어" 주장 


2022년 4월 판결문에는 전 목사와 이씨가 다른 교회 목사를 비방하며 집회를 이어갔고, 이에 대한 손해배상액으로 1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판결문에는 이씨가 피고 교회의 전도사이며, 전광훈의 뜻에 찬동해 시위를 진행했다고 명시된 것으로 전해진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대해 "광화문 집회에서 공덕동에 윤석열 대통령이 온다고 하니 항의 집회를 하되 불법 행동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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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행동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자신을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한 사람들을 친북주의자로 지칭하며 반박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전광훈 전담팀'을 구성해 서부지법 난입 사건에서 전 목사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국가수사본부에 접수된 내란 선동·선전 및 소요 혐의 등의 고발장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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