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7일(월)

설 연휴 해외여행 전 확인 안 하면 큰일나... "여행 포기할 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들은 출발 전 여권의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번 설 연휴 동안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1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권 만료로 인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권 잔여 유효기간을 착각해 여행 예약이 취소되거나 현지에서 입국 거부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여행 시 여권 유효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며, 이는 여러 국가가 불법체류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요구하는 조건이다. 특히 일본은 체류 예정 기간보다 여권의 잔여 유효기간이 길면 입국이 가능하지만, 홍콩과 마카오는 각각 1개월 및 체류 기간에 3개월을 더한 만큼의 유효기간을 요구한다. 따라서 여행 전 각 국가의 여권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여권의 잔여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출국일 기준 최소 2주 전에 재발급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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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업일 기준으로 4~6일 정도 소요되지만, 수요가 많으면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다.


출국일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면 '긴급여권' 발급도 고려할 수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긴급여권은 전자여권 발급 시간이 부족할 때 신청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1년 이내 단수여권으로 발급된다. 그러나 긴급여권 사용 시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이 제한될 수 있으며, 사증면제 대상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긴급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번 설 연휴 동안 국내 공항에서 출국하는 여행객은 약 13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서는 약 104만 명이,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 공항에서는 약 29만 명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예정이다. 특히 김해공항에서는 약 15만8000명, 김포공항에서는 약 5만3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