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7일(월)

차기 대선 '양자 대결' 한다면, 이재명 41% vs 오세훈·홍준표 41% 초접전

차기 대선 '양자 대결' 하면... 야권은 이재명, 여권은 오세훈·홍준표가 경쟁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차기 대통령 선거가 양자 대결로 진행될 경우, 보수권 후보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초접전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승민 전 의원은 가장 큰 격차로 지는 것으로 나왔다. 


25일 엠브레인퍼블릭은 YTN 의뢰로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홍 시장과 오 시장 모두 이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각각 41%의 지지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뉴스1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가상 대결에서 42%의 지지를 얻어 김 장관(38%)을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그야말로 '압도'했다. 유 의원은 자신만이 유일하게 이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지만, 여론은 그와는 정반대였다. 


이 대표가 44%를 얻은 반면 유 의원은 야권 후보 중 유일하게 30%가 되지 않는 29%에 머물렀다.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 동안 그 어떤 정치적 업적도 얻지 못한 것이 유 의원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유일한 30% 미만...여권 후보 중 가장 '최약체'로 꼽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는 39% 대 33%로 우위를 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중도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가 보수진영 후보들에 대해 모두 15%p 이상의 차이로 앞서는 결과를 보였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3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김문수 장관(14%), 홍준표 시장(9%), 한동훈 전 대표(7%), 오세훈 시장(5%) 등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차기 대통령 비호감도'에서도 이 대표는 4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조사 대상이 선정되었다.


뉴스1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 뉴스1


응답률은 19.4%(무선 1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