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10층 아파트에서 추락할 뻔"... 김재중 '생명의 위협' 느끼게 한 병 정체

인사이트KBS2 '신상 출시 편스토랑'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재중이 가족과의 특별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방송에서 입양 사실을 처음으로 누나들과 나누며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재중은 3살 때 현재 부모님께 입양되었고, 당시 중학생이던 4누나와 5누나가 엄마처럼 보살펴 주었다고 회상했다.


누나들은 김재중이 처음 집에 왔을 때 건강이 좋지 않았고, 코피가 자주 났으며, 잘 때는 안아서 달래야 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신상 출시 편스토랑'


김재중은 어릴 때부터 몽유병에 시달렸으며 지금도 매일 꿈을 꾼다고 밝혔다.


그는 대천해수욕장에서 몽유병으로 사라졌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해변을 걷는 꿈을 꾸었는데 실제로 발바닥이 까매져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 또한, 10층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있었던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누나들의 사랑과 지원 덕분에 16세에 상경해 가수의 길을 걸었다.


그는 5누나가 교통비를 지원해주고, 4누나는 고시원비를 대줬으며, 방세를 못 내게 되자 1누나가 집에서 자게 해줬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누나들은 김재중이 힘들어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속상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신상 출시 편스토랑'


입양 사실 공개에 대해 김재중은 데뷔 후 알게 되었으며, 가짜 뉴스와 악성 글로 인해 차라리 직접 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모님과 수년 전부터 이야기했으며, 이제는 서로 감정을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입양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많이 봤다는 김재중은 "30년 입양아 키웠다는 말이 불편했다면, 지금의 시대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가족 이야기가 방송된 후 혈육이 아니더라도 깊은 우애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앞으로 더 즐겁고 화목하게 지내자고 누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