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7일(월)

"외모 '업그레이드'하게 도와줘요"... 탈모인들, 종근당 '이것' 개발에 주목 중

'스트레스 사회' 된 대한민국, 탈모 환자들 증가세


종근당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과 함께 탈모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약 업계는 새로운 치료 방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경구용 탈모 치료제의 부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이 주요 목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8000만 달러에서 2028년에는 1억5000만 달러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탈모 치료제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종근당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 발맞춰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어서 주목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약' 먹지 않아도 되는 '주사제' 집중 개발 중인 종근당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를 성분으로 한 'CKD-843'을 통해 3개월에 한 번 투여하는 방식의 치료제를 임상 시험 중이다.


해당 신약은 기존 경구용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지니며,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탈모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고령자의 경우 약을 다양하게 투약하고 있어 '탈모약'까지 먹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주사제'가 개발되면 이러한 부담까지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111만 명이며, 이 중 남성이 약 56%, 여성이 약 4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제 탈모 환자 수는 병원을 찾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