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아 EV 데이 / 기아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4일 기아는 2024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에서 매출 107조4천488억원, 영업이익 12조6천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7%, 9.1%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률도 11.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아의 판매량은 308만9천300대로, 역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북미와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와 환율 효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아 / 사진=인사이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7조1천482억원, 영업이익은 2조7천1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0.2% 증가했다.

기아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321만6천대로 설정하고,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한 112조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12조4천억원,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는 제품 믹스 및 평균 판매가격(ASP) 개선에 따른 본원적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 신차로는 첫 픽업트럭 타스만과 인도 전략모델 시로스,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세단형 전기차 EV4와 준중형 SUV EV5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EV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주 배당금은 주당 6500원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분도 확대했다.

총 주주환원율(TSR)은 올해 기준으로 33.3%를 달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경영 성과와 주주 이익 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동반 성장 기조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