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3일(목)

롯데백화점,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 실시... "개당 엘포인트3천점 적립"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자원순환 활동의 일환으로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보랭 가방의 회수를 통해 자원 순환과 고객 불편 해소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보랭 가방은 냉기 유지를 위한 특수 제작으로 인해 분리수거가 어렵고 부피가 커서 처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 2022년 추석부터 이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회수된 보랭 가방의 수는 매 명절마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추석까지 총 다섯 번의 명절 동안 약 6만 6천 개가 회수되었다. 이는 유통업계에서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설에도 오는 1월 30일부터 2월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롯데백화점 전용 정육·곶감·선어 보랭 가방을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보랭 가방 한 개당 엘포인트 3천 점을 적립해준다.


한 사람당 최대 다섯 개까지 반납 및 적립이 가능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회수된 보랭 가방은 롯데백화점에서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굿즈로 재탄생된다.


롯데백화점은 '리얼스' ESG 캠페인을 통해 회수한 보랭 가방을 실용적인 상품으로 제작하며 지속적으로 업사이클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리얼스' 부스를 통해 '캠핑 체어', '파우치', '앞치마' 등 다양한 업사이클 상품을 판매했다.


이와 함께, 굿즈 판매 수익은 가족 돌봄 청소년 지원 사업인 '리조이스 드리머즈'에 기부하여 ESG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식료품 브랜드 '레피세리'의 친환경 기프트 패키지를 도입했다.


포장 소재를 모두 친환경 지류로 교체하고 불필요한 부자재를 줄인 일체형 패키지 도입 등으로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정육 포장 시 사용하는 아이스팩도 식물성 아이스젤로 변경하여 재활용과 분리 수거가 용이하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약 4,400억원의 판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며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기준 지급일 대비 최대 11일을 앞당겨 이달 20일에 판매 대금을 지급하며 내수 경기 침체와 장기 불황 속에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이 유통업계 ESG의 '뉴노멀'로 자리잡았다"며 "자원 선순환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및 상생 경영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