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3일(목)

카카오뱅크·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위해 최대 '1천억원' 대출 지원

인사이트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이 손잡고 외식업 및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23일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35억 원씩 총 70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1천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출 지원의 대상은 외식업 및 전통시장에 종사하는 개인사업자다.


이들 사업자는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뱅크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또한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부산, 세종,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10개 지역의 개인사업자는 오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그 외 다른 지역 사업자들도 상반기 내에 이용 가능하도록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3년 5월부터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협약 상품 가입 고객 중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은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생 협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업이 기대된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불황 속 자영업자들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준비한 협약 대출 상품"이라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불황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