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3일(목)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투자회사와 전략적 MOU 체결한 한화생명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스위스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투자회사와의 파트너십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특화된 SBVA와 홍콩에 기반을 둔 셀라돈 파트너스와 진행됐다.


한화생명은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의 한화 오피스에서 SBVA와 AI 및 ICT 분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와 김동원 최고글로벌책임자, SBVA 이준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SBVA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초기 기업 투자를 위한 벤처캐피털로 출발했으며, 지난 2022년 디에지오브에 인수되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투자 및 전 세계 펀드를 조성하고, 특히 AI와 ICT 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는 "세계경제포럼의 메인 테마인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은 AI 혁신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하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AI 리더십을 확보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 전했다.


SBVA 이준표 대표이사는 "SBVA의 차별화된 기술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 투자 경험과 한화생명의 AI 혁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생명은 같은 장소에서 셀라돈 파트너스와도 MOU를 체결했다.


셀라돈 파트너스는 환태평양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턴어라운드 및 스페셜시츄에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다.


이를 통해 한화생명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생명


셀라돈 파트너스 도날드 탱 대표이사는 "한화생명과의 MOU 체결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에서 한화생명은 한국 경제 상황에 관심을 갖는 해외 주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AI와 디지털 혁신, 오픈 이노베이션 등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금융 업계 리더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또한, 한화생명 AI 연구소는 스탠퍼드대학교 HAI 소장 제임스 랜데이 교수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협력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를 통해 지속적인 AI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체결한 두 건의 파트너십은 한화생명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및 ICT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움직임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