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4일(금)

'식품 위생 논란' 들끓는 중국에서 또 발생한 '소변 테러'

중국의 한 훠궈집 주방에서 '소변'보는 직원 모습 포착돼


인사이트Weibo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훠궈 식당 직원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sina) 등 현지 매체는 중국 서부 쓰촨성 청두에 있는 한 훠궈 식당 직원이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의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식당 직원이 소변을 보고 있었다"고 폭로하며 식당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듯한 직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가게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가스레인지, 조리대가 설치된 주방에서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다.


"당장 처벌하라" 누리꾼들 항의 빗발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이에 현지 누리꾼들은 "반드시 처벌하라", "요식업계 전체를 모독하는 행위", "사람 관리하기 참 어렵다. 차라리 로봇을 쓰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식당과 남성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문제의 식당을 처벌해달라는 누리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조사를 시작한 현지 당국은 "문제의 영상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공표했다.


이어 "해당 매장은 현재 문을 닫았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WeiboWeibo


한편 식품의 위생 논란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중국에서 이러한 '소변 파문'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3년 10월에는 산둥성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 보관 장소로 추정되는 곳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확산된 바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베이징의 한 밀크티 전문점 주방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직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