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5.1.23/뉴스1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출시가 임박하면서 허위 및 과장 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갤럭시 S25 사전예약에 앞서 속임수 판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맞춰 이동통신 유통점, 이른바 '성지점'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SNS에서 최신 기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불·편법 영업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주요 피해 사례로는 '무료'나 '공짜'라는 허위 광고, 비공식 지원금 미이행, 특정 고가 요금제 가입 강요 등이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저렴한 구매 가격을 제시받았을 때 할인 조건과 잔여 할부금 등을 면밀히 확인하고 의문 사항은 추가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5(Galaxy Unpacked 2025)'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S25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2025.1.23/뉴스1

피해를 본 경우 이동통신사 고객센터(114)나 정보통신진흥협회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센터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이날 시장조사심의관 주재로 통신사와 제조사 임원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해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시장 자율점검 개선 및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들이 공유됐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올해 단통법 폐지 효과가 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신속히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신학기와 신규 단말기 출시 기간에 시장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