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4일(금)

'부동시' 군면제 尹 대통령, 헌재 재판 뒤 병원 간 이유... '안과 치료' 때문

윤 대통령, 헌재 재판 뒤 병원으로...'안과 치료' 때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1/뉴스1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1.21/뉴스1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한 뒤 국군서울지구병원으로 갔던 이유가 밝혀졌다. 


안과 질환의 일종인 '부동시'로 인해 군면제를 받았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정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동아일보는 윤 대통령 측이 서울구치소에 대통령 주치의 소견 및 진료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치소 의무관은 20일 윤 대통령을 먼저 진료한 후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놨고 서울구치소장이 외부 진료를 허가했다.


병원 진료 후 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호송차량 / 뉴스1병원 진료 후 구치소로 향하는 윤 대통령 호송차량 / 뉴스1


윤 대통령, 과거 안과 질환 일종인 '부동시'로 군면제 


윤 대통령 측 관계자는 "몇 개월 주기로 검사를 받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헌법재판소에 출석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대통령경호처도 계속해서 '출정 경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1982년 '부동시'를 이유로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 1982년 당시 병적기록에 따르면 좌 0.8 우 0.1이었다. 


1994년과 2002년 공무원 채용 신검·재신검 때는 좌 0.2 우 0.3으로 기록됐다.